만나지 2개월된 남친이 있어요.
남친이 적극적으로 구애해서 사귀게 된 케이스입니다 
서로 취미도 맞고 웃음코드도 비슷하고 
저한테 잘해주는 모습에 저도 끌리게 되었어요. 

근데 사귀면 사귈수록 먹는 거 가지고 잔소리하는 남친때문에 짜증이 나요
제가 사실 남친 사귀면서 살이 좀 쪘어요

원래는 166cm에 50kg였는데 지금은 3kg쪄서 53kg 예요..
몸은 마른데 상체쪽이 살이 좀 더 있고 얼굴에 볼살이 빵빵해요

처음에는 귀엽다고 막하더니 
이제는 먹을 때마다 그렇게 먹다가 볼살터지겠다
와이셔츠 단추가 터지겠다니 ... 먹다가 숟가락 던지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제가 엄청 살이 쪘으면 말도 안해요. 
원래 겨울쯤 되면 2~3kg정도는 왔다갔다 했거든요..
거기다 더 웃긴건 남친은 저 만나고 10kg가 쪘어요~!
그것도 2달만에!!
나보다는 자기가 먼저 살 빼야 하는 거 아닌가요`!

더 열받는건 제가 다이어트 하자고 술 마시지 말고
운동 겸 걷자, 밥 먹고 좀 움직이는 데이트 하자,
주말에 날 좋을 때 등산하자라 하면, 
귀찮다고 안합니다~! 

그러면서 만나면 매일 술마시자, 고기먹자..ㅡㅡ 

처음에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이게 반복되니 점점
짜증나고 남자친구도 만나기 싫어집니다 ㅠㅠㅠㅠㅠ
하지말라고 화도 냈는데 그때뿐이예요..

헤어져야 할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