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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제 탓을 합니다.
2015-12-21 13: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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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25
글쓴이조언부탁함
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서 답답한 맘이라도 풀어볼까 써봅니다. 
남편과는 동갑으로 친구로 지내가 결혼까지 골인을 했어요. 결혼한지는 이제 5개월 되었구요.

제가 남편과 결혼하기 2달 전 제친구와 남편 친구들을 모아서 저녁을 대접했어요. 
그때 고등학교 친구들만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인 a양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a양은 모쏠이라 부를 정도로 연애를 해본 적이 별로 없고 일에만 목매는 워크홀릭입니다. 

저녁모임때, 남편의 친구인 b를 보고 마음에 들었는지, 저랑 남편 몰래 
b의 연락처를 받아서 서로 연락을 하고 지냈더라구요.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희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없었다가
b랑 헤어진 뒤부터 저에게 말도 안돼는 투정을 부리고 있어요. 

저녁 모임에 왜 b를 불러서 자기 인생을 망쳤냐.
너도 내가 b랑 연락하는 거 뻔히 알면서 왜 말리지 않았냐.
너가 b한테 내 이야기 했던 거 안다. 그러면서 왜 이제와 아무 상관없이 행동하냐.

이제 말입니까? 사실 b가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a를 얘기 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때 a는 회사일로 출장이 잦았고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해도 싫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b한테는 a가 바쁘고 내 주변에는 거의 결혼하고나 임자있는 애들 밖에 없다고 했고요.

근데 a는 그게 소개를 시켜준거랍니다. 제가 b한테 자기 이야기를 했고, 소개를 시켜주지 
않았어도 이미 들은게 있는 상태에서 식사자리에서 만났으니 반 소개시켜준 거나 다름없다고.

여기까지는 a의 말이 어거지로 맞다고 인정해줄 수 있어요. 
근데 헤어진 이유 또한 제 탓을 하는 게 화가나요. 

b한테 왜 헤어진거냐 물어보니 a가 연락을 해도 별 반응도 없고 만나자고 해도 
바쁘다고 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합니다. 

a는 서로 너무 잘 맞지만 b가 너무 무관심해서 자기가 힘들었다고 자기는 정말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었고, b가 자기한테는 운명이였는데, b의 실수로 헤어졌다고 하드라구요 
그런남자였으면 자기한테 귀뜸이나 해주지 왜 자기 힘들게 고생하는 거 뻔히 보이면서
모른척을 하냐고, 친구면 자기를 말리고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아니 내가 소개시켜준 것도 아니고 둘이 만나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이제와서 제 탓을 하는 지 자주는 아니여도 일주일에 2~3번은 저런 투정섞인 전화가 옵니다. 
전화를 일부러 피하면 메시지까지 오고....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20대 초반도 아니고 30대가 넘어가면서 어찌 이러는지..
제가 어디까지 받아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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