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을 샀는데 매도인이 나쁜 사람입니다.
2018-08-07 17:23:27이번에 생애 첫주택을 구입했는데요. 처음 사는 집인만큼 꼼꼼히 보고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을 둘러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부엌쪽에 가로1m 세로1m 높이15cm 정도되는 파란색 나무 선반이 바닥에 있었어요. 그 위에는 김치냉장고가 있었고요. '어? 왜 굳이 김치냉장고를 바닥에 안놓고 선반위에 올려놓았지?'라는 의문이 들어 현집주인 아저씨한테 물어보았어요. 저게 뭐예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냉장고를 올리려고 선반을 짰는데 선반이 높아서 냉장고를 못놓고 김치냉장고를 올렸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외에는 다른 설명도 없으셨고요. 그래서 계약금을 내고 계약을 했죠. 시간이 흐르고 이제 입주일이 가까워져서 싱크대 견적을 내려고 다시 방문했어요. 싱크대견적내시는분이 '저 선반뭐냐, 철거하고 싱크대가 들어가야 한다'라고 하니 그제서야 '선반밑에 밸브가 여러개 있다, 그래서 선반으로 덮어놨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싱크대아저씨랑 집주인아저씨가 둘이 김치냉장고를 끙끙대며 잠깐 들어올리시고, 저는 납짝 바닥에엎드려서 선반을 살짝 올리고 후레쉬를 비춰보았어요. 그랬더니 거기에 밸브가 쭉 있더라고요. 그것도 벽이랑 평행이 아니고 벽과 수직으로 1m 쭉 있었어요. 벽에서 수직으로 길게 난 바닥밸브때문에 싱크대를 거기까지 못한대요. 그런데 그런 밸브가 거실바닥에 또 있는거예요..ㅠㅠ 저도 알아요. 집을 파는 입장에서는 흠이 될만한건 굳이 말해주지 않는다는거. 하지만 제가 선반의 정체를 물었을때 그게 무엇인지 확실히 말하지 않은건 고의적이라고 생각해요. 그후에 설비하시는분 불렀는데 바닥을 파내고 밸브를 옮겨야하고, 그만큼 큰공사일수 있다고 해요. 바닥 밸브의 존재를 알았으면 저는 그집을 안샀을수도 있고, 아니면 가격조정을 원했을거예요. 콕 찝어 물어보기까지한 선반에 대해 기망행위를 했다는거예요. 이런 상황은 고지의무위반인가요? 가격절충을 요구할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