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

    2015-12-24 17:54:56
    제가 너무 속터지는 일 때문에 글을 써요. 제가 잘못한건지 아님 친구가 잘못한건지 알려주세요.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자주 만나는 무리가 있어요 저를 포함해서 5명이고 3명은 결혼을 했고
    나머지 2명은 미혼입니다. 저도 미혼이구요

    결혼한 친구 중 1명이 최근에 결혼을 했어요. 지금까지 친구들이 결혼을 할 때에는 각자 25만원씩
    모아서 100만원을 축의금으로 줬습니다. 

    2명의 친구는 100만원을 해줬는데 이번 친구가 결혼준비를 할 때 제가 해고를 당해서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월세값내기도 빠듯했고 핸드폰도 미납되어 발신 정지까지 되었던 상황이였습니다. 

    이런 사정을 모두 알고 있어서 모임이 있을 때 항상 저만 회비를 내지말라고 해줬어요
    정말 고마웠고 다시 일을 하게 되면 이 고마움을 꼭 갚겠다고 했어요! 정말 그럴 생각이였고요

    그러다 친구 결혼을 한다고 저희를 저녁식사에 초대를 했어요. 뻔히 제 사정을 알면서 각자 25만원씩
    걷어서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정말 미안하다. 내가 지금 금전적 사정이 안되니 정말 꼭 일 구하고 월급받으면
    25만원이 아니라 30만원으로 축의금 주겠다 당장 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에서는 그래 너 사정이해한다. 부담가지지 말고 결혼식 와서 밥먹고 가라 해주더라구요
    제가 살면서 친구들을 잘 사귀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날 저녁 집에 가는데, 다른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가 저만 빼고 나머지 3명을 단체 카톡방에 불러서 제 욕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일하면서 돈도 한푼 안모으고 모했는지 한심하다
    자기같으면 단기알바라도 해서 축의금 준다. 
    매일 회비없이 얻어먹으러 오는 거 거지 근성같다...
    더 심한 말도 있었지만 차마 쓰기도 민망합니다. 

    저 학자금 대출금 갚고, 집에 생활비 드리고, 동생 대학등록금까지 제가 부담하니라
    돈 모을 겨를이 없었어요 이러한 사정 모두 다 알고 있었구요...
    제가 돈때문에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알면서...250만원도 아닌 25만원때문에 
    이렇게 거지취급을 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대놓고 섭섭하다 말했으면...덜 서운했을거같아요..
    그 친구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알고나니 결혼식이고 뭐고 친구랑 인연도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ㅠㅠ

    제가 잘못한건가요??
  • 송민경 님의 답변입니다.

    2016-01-14

    결혼 앞둔 사람이 말을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결혼식 가지 마세요.

  • 관리자 님의 답변입니다.

    2016-01-20

    아..내 친구도 저런 애 있을까...겁난다..

  • 관리자 님의 답변입니다.

    2016-01-21

    질문자님도 잘못한 듯...
    결혼식 알린게 하루이틀도 아닐테고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모으시지..
    친구입장에서는 섭섭했을 듯

  • 님의 답변입니다.

    2016-01-25

    친구 분도 섭섭한 마음에 그랬을 거예요!

  • 관리자 님의 답변입니다.

    2016-01-27

    친구분도 결혼준비하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듯 합니다.
    나중에 친구만 따로 만나서 오해를 푸세요.
    그래도 10년 넘은 친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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