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이 물 위에서 자고 있습니다.
2019-04-26 07:38:43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희 가족이 물 위에서 자고 있습니다.
저는 아파트에 가족(모,매, 강아지)과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최근(근 3개월간)에는 제가 사정이 있어 거의 주말에만 집에 들리는 수준이었는데
오랜만에 집에 가보니, 한 달 전 즈음해서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시네요 물이 떨어진다구요.
저희 가족들은 무슨 말인가 싶어 확인을 해봤는데 저희 집 바닥에서 누수가 있는 것을 확인 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서둘러 관리사무실과, 중개업자와 집 주인에게 연락하여 누수는 잡았습니다.
입주는 작년(18년) 1월에 했는데 누수 잡는 과정에서 그간 누수 관련해서 보수한 흔적도 발견했구요.(원래 누수 관련해서 보수 이력이 있었던 걸 저는 몰랐습니다. 어머니와 제 동생이 주축으로 집을 계약했는데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가 필요하시다면, 확인 후 다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허나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누수의 원인은 차단했으나, 그간 누수가 발생하면서 남은 물로 인해 정상화 되기 까지는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수리업자분께서 말씀하셨다 합니다.
그러고 하루, 이틀이 지나자 저희 집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진을 첨부드리고 싶은데, 해당 게시판에는 사진 첨부 기능이 없어서 제가 타 커뮤니티에 조언을 구하고자 올린 글의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634975
해당 링크로 들어가시면, 피해상황을 찍은 사진을 올려두었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락스로 곰팡이를 제거하고 물이 계속 올라오는 시멘트 바닥은 장판을 들어내어 신문지를 덮고, 갈아주며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수리 업자분의 말씀대로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여기서 제가 글을 쓰는 이유이자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왜 우리 가족이 이런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것인가' 입니다.
제가 집에 방문하면, 물비린내와 장판을 걷어둔 탓에 시멘트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이런 불편한 환경에서 지내면서 저희 가족들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어쩌지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고령이신 어머니부터, 하나뿐인 제 동생, 그리고 후각이 예민할 저희 강아지까지..
제가 법적으로 무지하다보니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집을 계약하신 어머니가 중계업자와, 집 주인에게 상황을 계속 전달하였고 육안으로도 해당 부분을 확인시켜줬는데요.
저는 당장이라도 이 집에서 가족들을 나가게 하고 싶은데 즉각적인 조치는 없는 듯 것 같아 더욱 답답합니다.
무턱대고 집 주인에게 시보리 칠려니(마땅한 용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완고한 자세로 몰아부친다는 뜻입니다.) 괜히 집 주인 감정을 상하게 해서 일을 그르치지 싶어 참았습니다.
오늘 어머니와 통화를 해서 진척사항을 여쭤보니 일단 며칠전에 집주인이 집을 내놓았다는데...
이 집에 계약하고싶은 사람이 나타나야 뭐가 되는거 아닙니까?
모르는게 자랑이 아니지만, 제가 정말 몰라서 여쭤보는겁니다.
곧 있음 장마철입니다. 그러면 이 습기와 냄새는 더욱 심해질텐데 저희 가족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나 저희 가족들 모두 이 집에서 떠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길 원합니다.
되도록이면 집 주인과 분쟁 없이 해결하고 싶습니다.(분쟁이 싫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희 가족들이 이런 환경에서 거주하는걸 생각하면 집 주인의 뜨뜻미지근한 태도에 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릅니다. 다만 위에 말씀 드렸듯이 제가 일을 그르칠까봐 참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이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이사를 할 수 있는 법이 궁금합니다.
부디 해당 내용을 해결 할 수 있거나, 도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답변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