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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이 저의 주민번호로 산부인과를 다니다가 걸렸네요.. 어떡하죠?

    2016-11-22 22:36:55

    제가 친한동생한테 저의 민증을 빌려줬습니다. 미성년자인데 생일기념으로 클럽에 가고싶다해서 한 2년전에 빌려주고 저도 새로 민증을 발급받아서 돌려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근데 걔가 1년전부터 최근 9월까지 제 이름과 주민번호, 신분증을 사용해서 산부인과가서 사후피임약 처방받고 질염치료받고 다니다가 저에게 걸렸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낙태수술도 제 이름으로 받은거 같습니다. 그 중에 질염치료는 보험처리가 되어 제 의료보험기록에 남아있고 나머지 사후피임약 같은 경우는 비보험 처리가 되서 제이름으로 병원 차트에만 남겨져 있구요.

    우연히 호르몬검사를하러 산부인과에 갔다가 발견하고 보험기록을떼어보니 그 병원 말고도 2곳이나 더 있더군요 ..
    (지금까지 확인 된건 총 3곳의 산부인과를 돌아다니면서 다녔고 총 횟수는 9-10번 정도)

    물론 친한 동생이라고 민증을 빌려준 저도 잘못이지만 그걸로 산부인과를 다니며 제 이름으로 그런 짓을 하고 다닐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그 아이의 부모님한테 말씀 드렸더니 신고는 말아달라고 피해보상 해주겠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막상 당사자인애는 반성 기미가 전혀없고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거 같습니다. 저에게 자기는 아직 미성년자니까 반성문쓰고 봉사하면 되지만 나는 성인이라 오히려 경찰에 신고하면 언니가 손해라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민증을 팔았다고 경찰에 말하겠다는 둥 협박도 합니다.

    처음 한곳의 병원만 발견했을땐 미안하다고하기도 했고 친한 동생이었어서 그냥 합의금 200만원으로 합의를 볼려했는데 그 후에 추가적으로 병원 진료기록이 더 나왔고 그 아이의 태도가 점점 적반하장으로 변하면서 너무 화나고 제 병원 기록에 질염 사후피임약 어쩌면 낙태까지 그것도 여러번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나고 수치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경찰서에 가면 저도 잘못이 있기도하고 너무 번거로워질거 같고 신고하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이 가벼울거같은 불안감에 그냥 합의를 보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현재 98년생 미성년자입니다. 전 성인이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합의를 본다면 얼마정도를 요구해야할지도 고민입니다 어떤사람은 800-1000만원 정도는 받아야한다하고 어떤 사람은 200만원에 그냥 합의보라고 하고 ㅜㅜ 여자로서 제 인생에 흠집을 만든 이 아이가 너무 괴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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