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드립니다.
2017-03-03 21:04:38안녕 하세요.
저는 얼마전까지 할머니를 부양하며 살았습니다.
원래는 아버지께서 모셨었는데 작년(2016) 1월 할머니와 싸우고 집을 나가신 뒤로 소식이 없습니다.
지금은 실종 신고를 해 둔 상태입니다.
이혼하신 어머니 명의의 집에서 혼자 살던 제게 할머니가 오셨고, 저는 이후에 혼자 따로 나가 살았습니다. 그러다 집에 불이 나는 바람에 그 집을 팔고 금액의 일부를 아버지께 드려 할머니를 모시고 살도록 했습니다.
월세와 생활비 등은 아버지께서 부담하셨고, 저도 조금씩 도와 드렸습니다.
몇 년을 그렇게 사시며 몇 번의 이사를 했고, 할머니가 계약자로 된 월세집이 최종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나가신 뒤, 월세가 밀리자 집 주인이 저에게 전화를 했고, 1년 넘게 월세며 기타 비용들을 제가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사정이 생겨 회사를 그만두고 8월부터는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었고 형편이 여의치 않아 고모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지만 본인도 어렵다며 저에게만 모시기를 떠넘겼습니다.
그러던 중, 할머니의 피해망상으로 제가 살인미수자처럼 되어버린 황당한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문을 알기전까지 모든 것을 알고 있던 고모는 쉬쉬하며 할머니를 계속 모시도록 했고, 상황을 알아 버린 제가 완전히 거부를 했습니다.
고모는 할머니를 근처로 이사 시키셨고 이제 넉달이 됐습니다.
그 동안 연락도 끊고 살았습니다.
아빠와 고모 외에 두 분의 삼촌이 계시지만, 할머니의 피해망상과 이간질 탓에 가정이 파탄 날 지경에 이르러 몇 달 정도 모시다가 끝내는 다들 등을 돌린 상태입니다.
할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가 하셔야 할 일을 제가 대신 하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했던 것들이 모두 저를 이용해 먹은 것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내용이 길어 하나 더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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