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2025-01-09 03:19:29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삼남매 가족으로, 이 글을 남기는 건 저희 집안의 가장인 아빠 때문입니다. 일방적인 폭력은 저희 남매가 더 어렸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벌써 둘째도 성인이 되었는데 아빠의 폭력은 점점 해가 갈수록 심해집니다. 어렸을 적에는 가끔 있는 가족간의 갈등으로 생각하기도 했고 어렸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껴 지나갔었습니다. 자주 있던 일은 아니지만 빈도수가 너무 잦아지고 폭언의 강도도 점점 높아져 이제는 참을 수 없어 글을 한 번 남겨봅니다.
동생들과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이었던 때는 엄마가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폭력을 가해 엄마의 얼굴에 멍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엄마의 비명을 들었던 동생 한 명과 저는 놀라서 얼른 방으로 들어갔다가 오히려 아빠로부터 "안 자냐 **들아"와 같은 폭언을 들었던 기억이 성인이 되어서도 또렷합니다.
제가 알바를 갔다가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도 알바하는 곳에 전화하여 내일부터 출근 안 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엄마에게 또 폭력을 가해 동생들이 이를 말리다가 오히려 맞기도 하고 밑의 이웃분이 올라와 말리시기도 하셨습니다.
최근에는 추석 때 친척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제가 토라진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 것에서 더 나아가 아무런 잘못도 없던 엄마에게도 소리를 지르며 폭언을 하였고 그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나가버린 막내동생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가던 저에게 또 다시 소리를 지르며 연휴 분위기를 망쳤습니다. 자고 있던 또 다른 동생에게는 잠만 잔다며 물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모와 아빠도 말싸움을 하였고 보다 못한 친척 언니가 이렇게 분위기를 망쳐야 하냐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친척 오빠도 말렸지만 그 이후 아빠는 오히려 본인이 가족으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있고 왕따를 당하고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친척 언니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당사자인 저희 가족들에게의 미안하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술을 잔뜩 취한 상태로 와서 물건을 던지는 바람에 집안 베란다쪽 창문이 깨졌다거나 취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동생들이 게임을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던진 물건에 의해 방문 한쪽 찌그러진 자국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듣던 때에도 동생들이 늦게까지 게임을 한다며 인터넷 선을 아예 잘라버리는 바람에 수업에 참여를 못할 뻔한 적도 있습니다.
저희가 좀 더 자란 이후부터 점점 폭언의 강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발**들아, 개**들, 죽여버리겠다 등등 감히 내뱉지도 못하겠는 말들 투성입니다.
가족들에게는 폭언과 폭행을 일삼으면서도 동네 이웃들에게는 더 잘해주고 본인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듯 얘기할 뿐더러 동생들이 엇나가는 이유를 동생들에게서 찾고 이제까지 저희들이 받아온 상처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엄마가 맞은 그 순간은 이미 저와 동생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동생들도 저도 지금은 어린애가 아니기에 폭력과 폭언에 노출되어있는 엄마를 위해서라도 이혼을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긴 글이 되었지만 위의 사유로도 가정폭력이 성립되고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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