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회사를 같이 다니니 여성이 조금만 짧은 치마를 입으면 퇴근한 뒤 온갖 성적인 모욕과 함께 뺨을 때리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고, 여성이 다른 남성 직원과 대화를 할 경우에는 폭력이 더 심해졌다.

여성은 이 남성과 헤어지고 싶지만, 집착이 심한 남자친구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두려워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은 데이트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연애하는 동안, 상대방의 폭력으로 인해 병원을 다녀온 적 있다면 상해진단서를 꼭 보관해두도록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문자나 전화로 집요하게 감시하고 협박을 한 증거도 지우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신이 상대방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그럼에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 형사처벌과 함께 법원에 접근금지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