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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속 타들어가 죽겠습니다.
2015-12-23 17: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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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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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앵그리맘
제목 하루하루 속 타들어가 죽겠습니다.
결혼한지 6년된 주부입니다. 
동갑인 신랑이랑 지금까지 큰 싸움없이 알콩달콩 잘지냈어요.
그러다 둘 문제도 아니고 6년 넘도록 본 적없는 시아버지때문에 
이혼하게 생겼습니다. 

남편이 중학생때 시아버지의 외도로 시어머니와 이혼을 했고 
시어머니는 여자인 몸으로 혼자서 남편과 도련님을 대학교까지
보내셨어요. 양육비는 커녕 돈 없다고 돈 좀 달라고 진상짓은
다 부렸다고 하네요. 

오랜 세월 고생하셔서..결국 시어머니는 작년에 암으로 돌아가셨고요.
시어머니 살아생전 저에게 싫은 소리 하신 적 없고, 
저에게 항상 미안해 하시고 또 미안해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시어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시어머니 병마와 싸우면서 고생하시는 동안 시아버지 단 한번도
병문안 오신 적 없고 장례식장에도 얼굴 한번 구경 못했어요. 

남편은 그런 아버지를 철천지 원수로 생각했고 지금까지 
연락을 한 적이 없구요. 

그러다 몇 개월 전 시아버지가 치매가 왔다고 시숙한테 연락이 왔네요.
아무리 미운 아버지라도 자식 도리는 해야 한다면서
도대체 무슨 자식 도리를 하라는 건지...
남편은 처음에 죽어도 싫다고 반대를 했지만 결국 마음 약한 남편
시아버지를 모시자고 하네요. 

사실 시어머니와 각별하게 지냈던지라 시아버지 존재 자체가 싫습니다. 
남편이나 도련님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재정신도 아니고
치매까지 걸린 양반을 저보고 모시라는지,...
병원비 우리가 부담할테니 병원에 모시겠다고 하니 그건 시숙이 반대하네요.

지금까지 이 문제로 남편과 계속 갈등 중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셔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답이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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