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컨텐츠

게시판 리스트 페이지

  • 트위터로 보내기
글자크기
2달 전 매매한 아파트서 보일러 고장, 매도인의 책임은?
2016-04-12 17:39:47
아이콘 2097
조회수 43,559
게시판 뷰




최근 변호사닷컴 궁금해요 게시판에 매매한 부동산에 대한 매도인의 책임을 묻는 질문이 올라왔다.

매도인 A씨는 15년이 넘은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보일러에 고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고, 이에 매수인 B씨는 알겠다는 대답을 했다. 매매 2달 뒤, B씨는 매매로부터 6개월 내에 생긴 하자는 매도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A씨에게 보일러 수리비를 청구했다. 이 경우, A씨는 수리비를 줘야 할 법적인 의무가 있을까.

민법에서는 매수인이 매매계약 당시 목적 부동산에 흠결이 있음을 몰랐다 하더라도 이로 인해 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경우에는 손해배상만을 청구할 수 있으며, 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매수인의 계약해제 또는 손해배상청구권은 매수인이 그 사실을 안 날부터 6개월 이내에 행사해야 한다.

그러나 매수인이 매매계약 당시 목적 부동산에 흠결이 있음을 알았거나 과실로 알지 못한 경우에는 매매의 목적 부동산에 흠결이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계약을 해제할 수 없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없다.

변호사닷컴 한재범 변호사에 따르면 매매목적물에 하자가 있고 이에 대해 매수인이 선의, 무과실인 경우 매도인은 하자담보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하자’란 거래관념에 비추어 일반적으로 그 종류의 물건으로서 통상 갖추고 있어야 할 품질, 성능, 안전성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15년 된 아파트의 경우 보일러의 고장이 있을 수 있어 매매 시에 이에 대해 고지했다면 매수인이 선의, 무과실이라 보기 어려워 담보책임은 없어 보인다.

다만 실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일정부분 수리비용을 지급해 주되 이는 도의적 차원에서 주는 것이지 책임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시하면서 이후 하자담보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동의서(하자담보책임 면책특약)를 받아 추후 분쟁을 방지해야 한다.

반면, 한 판례에 따르면 하자담보 책임에 관한 면책 약정을 했더라도 상대방이 알 수 없었던 하자까지 책임이 면제되지 않는다.



변호사닷컴 법률뉴스는 누구나 일상생에서 부딪힐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작성한 변호사의 소견입니다.
따라서 법규정 해석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으며,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저작권자© 변호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스크랩
목록

법률뉴스 더보기

법률 뉴스 리스트
윤창호법 개정안, 다음 달 4일부터 시행
  윤창호법 개정안 중 2회 이상 적발자에 대한 가중처벌을 담은 내용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 결정이 내려지며 적용 중지되자 입법 공백을 우려하여 서둘러 보완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후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

[교통사고]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 의무화 추진
  음주운전 재범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후 차량을 운행가능하게 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 의무화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교통사고]

민식이법 합헌, 어린이 보호 위한 헌재의 결정
  헌법재판소가 2회 이상 음주운전자를 가중처벌 하는 윤창호법이 위헌으로 결정된 것과 달리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어린이에게 피해를 입힌 자를 가중처벌 하는 민식이법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가 민식이법...

[교통사고]

불법영득의사, 절도와 사용절도의 차이는?
    절도죄의 보호법익은 사유재산의 보호이며 타인의 소유권 침해를 통해 그가 소유한 재물을 불법 영득할 의사로서 자시나 제3자의 지배하에 두는 행위를 벌한다.   이때 성립요건 중 주목해야 할 부분이 불법 영득의 의사이다. 즉, 소유할 의...

[형사.범죄]

미성년자성매매, 아청법 적용으로 엄벌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랜덤채팅 앱이 부실한 사용자 확인 기능으로 미성년자가 나이를 속이고 가입하여 조건만남 알선 등에 나서 문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나이를 속이고 성매매에 나선 뒤 신고를 빌미로 협박하여 합의금 등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

[형사.범죄]

상간자위자료청구소송, 이혼여부 관계 없이 가능하기에
  믿었던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간통죄가 폐지되어 형사처벌로 불륜 남녀를 응징할 수 없기에 당장 찾아가 머리채라도 잡는 사적 응징이라도 해야 하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폭행이나 협박죄 등 혐의를 받고 도리...

[이혼.가정]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죄, 단순 침입에서 끝나지 않을 우려로 엄벌
  최근 제주에서 한 공공기간 건물에 위치한 여자화장실에 30대 남성 A씨가 성적인 목적을 지니고 숨어있다 발각되어 도주를 시도한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되었다.   목격자의 신고로 관계자가 여자화장실에 들어온 이유를 추궁하자...

[형사.범죄]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 합동수사단 출범 이후 30%가량 피해감소
  작년 7월 출범한 보이스피싱 정부합동수사단의 활동으로 지난해 피해 규모가 전년 대비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첫 피해사례가 발생 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정부가 강화된 대책을 선보이며 ...

[형사.범죄]

미성년자성폭행, 아청법적용 엄벌
  미성년자는 우리사회가 보호해야 할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존재이기에 이들에 대한 성범죄는 특별법에 별도 규정을 두어 일반 형법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형법의 강간죄가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법정형으로 규정하고 있는 ...

[형사.범죄]

윤창호법 위헌사유 보완입법, 모호성 줄이고 세분화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위해 제정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일명 윤창호법이 연달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지며 적용 중지 되었다. 이전 사건과의 시간 간격이나 얼마 이상 형량의 선고를 반영하는지, 유죄확정판결일 것을 요구하는지 ...

[교통사고]

사기죄 성립요건, 변제능력과 의사가 쟁점
  경기불황이 가져온 주식, 코인, 부동산 폭락장에 금리까지 치솟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자신의 신용으로는 더 이상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어렵다면 눈을 돌리는 것이 금전적인 여유...

[형사.범죄]

카메라등이용촬영죄, 형벌 및 성범죄 보안처분까지
  스마트폰 기종을 선택할 때 카메라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가 고려될 만큼 요즘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은 전문가용 못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문제는 작은 기기로 고화질의 사진, 영상을 담을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악용되어 눈...

[형사.범죄]

주차장 음주운전, 도로여부 상관없이 처벌
  요즘 많은 음주운전 사례들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비정상적인 주행을 하는 것을 목격한 주문의 신고로 적발된다. 대리기사를 불러 아파트 입구까지 왔음에도 주차는 자기가 하겠다며 돌려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요금 시비 등으로 대리기사가 주차를 ...

[교통사고]

음주운전 사고, 특가법 위험운전치상으로 엄벌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음주단속이 벌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이후 줄어들었던 음주운전이 올해 일상회복에 돌입한 후 증가하며 음주운전 교통사고 또한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의 발생확률이 높...

[교통사고]

윤창호법 위헌 보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지난해와 올해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자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지며 적용중지 되었다. 그 후 위헌 취지를 고려한 보완규정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었고 얼마 전 국회 본회의에서 위헌 사유를 없앤 도로교통법 일...

[형사.범죄]

1
2
3
4
5
6
7
8
9
10

지금 활동중인 변호사

더보기

  • 데이터가 없습니다.
  • 대한민국 법원
  • 서울중앙지방법원

HELP 변호사닷컴 사용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Top

변호사닷컴 서비스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