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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급증하는 이혼율 그 이유는
2017-01-04 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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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에 생활하면서 얼굴 보기 힘들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목을 다졌던 반가운 명절, 안타깝게도 명절 이후에는 이혼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매년 명절이 지난 다음 달 이혼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를 하고 있다. 작년 2월에 접수된 이혼소송 건수가 2천여 건인데 반해, 다음 달인 3월에 접수된 이혼 소송 건수는 3539건으로 무려 39.3% 증가했다. 이는 설 연휴뿐 아니라 추석 연휴에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노예인지 가족인지 모르겠어요"
맞벌이 부부로 결혼한 지 4년째인 김 모 씨(33세, 여)는 이만쯤만 되면 두통과 소화불량으로 괴롭다. 매년 돌아오는 명절로 인해서 몸에서 먼저 반응하는 것은 이미 익숙해졌다. 차례상 한번 차리면 동네잔치하듯 음식을 만들고 오는 손님 가는 손님 하나하나 접대하고, 치우고 차리고 이 모든 일이 김 모 씨 혼자 감당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명절만 되면 가부장적으로 바뀌는 남편과 내 아들이 최고라는 시부모님 때문에 시골 내려가기가 겁 만난다. 결국은 참다 참다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오히려 남편은 1년에 2번 하는 것이 뭐 어렵냐며 콧방귀만 뀐다. 


"친정에 가지도 못하고"
결혼생활 15년 동안 맏며느리라는 이유로 명절 때마다 친정에 가지 못 했던 k(여) 씨는 의무만 강요당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2002년 동서는 친정으로 가버리고 자신 혼자 집안일을 하게 되자 기분이 크게 상했고 그 와중에 시어머니와 시누이와 말다툼을 했다. 남편은 "집안 분위기를 망쳐놓는다"라며 오히려 k 씨를 질책했고 결국 이듬해 k 씨는 집을 나와 2004년에 협의이혼을 했다. 


명절 이혼은 가장 큰 이유는 여성에게만 편중된 과도한 가사노동으로 불만인 아내와 이런 아내를 공감하지 못하는 남편의 관계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의 사회 진출이 급격히 증가하여 남녀 간의 성 역할이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은 시대가 도래하였음에도 명절에는 전통적인 문화를 따르게 되다 보니 그 갈등이 더욱 커진다고 볼 수 있다.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야 하는 것이 부부라고 한다. 서로 더욱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보듬어 준다면, 명절에 급증하는 이혼률이 조금은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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