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이 회사원이예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작은 회사에 경리로 취직을 했고 2년째 근무 중입니다. 
회사를 다니는 도중 중간에 입사한 11살 많은 대리님과 사귀게 되었어요 
사귄지는 8개월 되었고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 남자친구때문에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을 합니다. 
하나하나 다 이야기하면 너무 글이 길어질 거 같으니까 짧게 쓸께요. 

남자친구는 외근이 잦은 일이라 저랑 사무실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업무시간에 매일 카톡이랑 영통을 하고, 끝나면 매일 데이트를 해요
집도 가까워서 주말에도 자주 보고요.

처음에는 좋았는데 오래 사귀다 보니 제 일을 못할 때가 많아
연락을 좀 늦게 하거나 데이트 안하고 바로 집에 가거나 주말에 하루는
쉬자고 해요

그럴때마다 남친은 다른 남자가 생겼냐고 너 양다리냐고 하는 일도 없으면서
바쁜 척한다고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요 ㅠ
 
그리고 외근갔다고 들어오면 꼭 제 핸드폰 확인을 하고 
휴게실 불러서 자기 없는 동안 누구랑 이야기했냐고 막 묻고 
다른 직원들이랑 이야기도 못하게 해요 

처음에는 날 너무 좋아해서 좋았는데 이제는 너무 지쳐요.
장난 말로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저 죽이고 자기도 죽을거라고 그러고..

한번은 사장님이 물품 떨어진 거 사러가자고 해서 같이 나갔는데
그때부터 줄기차게 좋냐, 돈 많은 남자랑 나가니까 얼굴에 좋은 티 다 나더라
내가 너 바람피면 모를거 같냐고 걸리기만 하라고 연속으로 문자보내고..
회사에서 비밀연애를 하는 데 계속 티 내려고 그러고 ㅠㅠ

남자친구가 좋은데 이럴때마다 정떨어지고 무섭고 
진짜 헤어지면 뭔 일이 일어날거 같고 
어떨 때면 회사도 그만두고 잠수타고 싶은 생각도 해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