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컨텐츠

게시판 리스트 페이지

  • 트위터로 보내기
글자크기
근무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사직 권고 받았다면?
2015-01-14 17:26:38
아이콘 1967
조회수 32,711
게시판 뷰
  


3년차 직장인 A씨는 며칠 전 근무태만으로 인한 사직 권고를 받았다. A씨가 평소에 하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게임 때문이었다. A씨는 친구가 알려준 ○○’ 게임에 중독돼 직장에서도 멈출 수 없었다그래서 업무 시간에 짬을 내어 조금씩 했지만, 자주 눈에 띄는 바람에 상사의 눈 밖에 났다.

이 사례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을 재구성한 내용이다. A씨는 입사 초기 지각으로 인해 몇 번 시말서를 작성한 것 빼고는 성실히 근무를 했고최근 게임을 하면서도 자신이 맡은 업무는 빠뜨리지 않고 챙겼다.

근로자가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비롯해 SNS, 투자쇼핑 등 각종 개인 업무를 볼 경우, 업무 생산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해고 당하는 A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직무전념의무에 충실했는지 여부가 포인트



노동법에 제시된 근로자의 의무는 크게 근로제공의무와 충실의무로특히 충실의무에는 명령준수의무성실의무직무전념의무비밀유지의무 및 겸업금지의무회사의 신용을 훼손하지 않을 의무가 있다.

이 사례에서 사업자는 A씨에게 위 의무 중 직무전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사직을 권유했다고 보여진다그러나 근무시간에 스마트폰을 봤다고 해서 혹은 화장실을 다녀왔다고 해서 직무전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안전이 우선시되는 근무 환경이나 소비자를 상대하는 서비스직인 경우사업자는 스마트폰 사용을 제재할 수 있다그러나 이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제재해야 한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에는 30분 이상, 8시간인 경우에는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근로시간 도중에 주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다시 사례로 돌아가서 A씨가 근로자로서 의무를 성실히 하지 못했다면권고 사직은 정당하다 할 수 있겠지만정당하지 않은 해고는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변호사닷컴 법률뉴스는 누구나 일상생에서 부딪힐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작성한 변호사의 소견입니다.
따라서 법규정 해석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으며,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저작권자© 변호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스크랩
목록

법률뉴스 더보기

법률 뉴스 리스트
프러포즈 받고 퇴사했는데 이별…'월급'도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을까
어느 날, 결혼을 앞두고 행복에 젖어있던 30대 여성이 충격에 빠졌다. 약혼남에게서 이별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이별한 뒤, 전 약혼남에 대해 손해배상 금액을 산정하기 위해 법률사무소를 찾았다. 여성은 프러포즈를 받은 뒤, 함...

[이혼.가정]

직장에서 생긴 우울증, 산재로 인정받으려면?
11월 초, 고용노동부는 업무상 정신질병 인정기준에 ‘적응장애’와 ‘우울증’이 추가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최근 서비스 직종에 일하는 근로자에게서 정신질병 사례가 급증...

[노무]

같은 부서 내 커플이라는 이유로 부서 이동, 거부할 수 있나
얼마 전 한 여성이 상담전화를 걸었다. 이 여성은 같은 부서 내에서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사귀고 몇 달 안 돼 회사에 소문이 났다. 회사에서는 남자친구와 마주치는 것을 조심하고, 업무와 관련된 일에서만 대화를 했는데, 상사들은 커플이 한 부...

[노무]

분양광고 속 ‘무이자’, 실제로 ‘무이자’ 아니다
한때 많은 휴대폰 매장에서 ‘기기값 무료’인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그러나 매장에 들어가서 알아보면 당장 내는 돈이 없을 뿐이지 결국 매달 나가는 요금에 합산된다. 젊은 사람들이야 잘 알고 있겠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 입장에서는 이 사실...

[부동산]

다른 사람에게 잘못 배송된 택배, 개봉 후 파손됐다면 책임은?
현대 사회에서 택배를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불편접수도 급증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택배 회사와 운송계약을 한 것이므로, 택배회...

[민사.기타]

전날 마신 술, 안 깼다면 음주운전?
   얼마 전 1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굴삭기를 들이받으면서, 25인승 미니버스와 승용차 2대를 잇따라 추돌하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굴삭기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것 같다”고 진술했다. ...

[교통사고]

화장실에서 용변 보는 여성 몰래 훔쳐 본 남자, 무죄판결 받은 사연?
  단순한 호기심으로 여자 화장실에 한 발짝 들어간 남성 A씨가 벌금 100만원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명령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성적 목적을 위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고 범죄 의도를 부인하지만, 여성...

[형사.범죄]

편식하는 아이 훈육하다가 쇠고랑 찬 사연은?
  지난 11월 1일, 김군(5)에게 음식물을 억지로 먹인 조리사 허씨(53)에게 재판부는 징역 4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조리실에서 허씨는 김군이 음식...

[형사.범죄]

영화 ‘명량’에서 명예훼손 발생, 죽은 사람도 명예훼손?
  (사진 출처: 영화 '명량' 포스터) 얼마 전 배설장군의 후손들이 영화 '명량'의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소설 '명량' 출판사 대표를 죽은 사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영화에서 배설 장군을 비겁한 인물로 그리는 바람에 그 후손들이 학...

[형사.범죄]

증여 후 달라진 자식, 재산 되돌려 받으려면?
  지난 달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부양의무를 소홀히 한 자식들에게 증여한 재산을 환수할 수 있는 민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에게 죄를 지을 경우 반의사불벌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형법 일부 개정 법률...

[상속]

수술 동의서 작성 후, 부작용 생기면?
  성형수술 전에 동의서를 작성한 경우, 수술 부작용에 대해 환자는 의사에게 소송을 제기할 수 없을까. 10월 초, 환자 A씨는 성형외과 의사 B씨에게 눈썹, 지방이식, 코 등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A씨의 콧구멍 안쪽 절개부가 벌어져 염증...

[의료]

쇼핑몰에서 스마트폰 충전, 마음대로 하면 ‘절도죄?’
  올 여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공연이 시작되기 전, 스마트폰을 충전하기 위해 한 남자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 남자는 연극 소품인 콘센트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없었고, 결국 스태프들에게 끌려 무대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배터...

[민사.기타]

남편이 내연녀에게 빌린 돈, 아내가 갚아야 할까
A씨는 남편 B씨의 내연녀인 C씨에게 대여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와 C씨는 고등학교 친구였으나 C씨는 2010년부터 A씨의 남편과 내연관계를 지속했다. 그러던 중, 2012년 A씨와 B씨가 이사할 집의 임차보증금이 부족하자, 남편 B씨는 C씨에게 4000...

[이혼.가정]

여아 임신했다고 낙태 요구한 시아버지, 이혼사유일까
민법 840조의 재판상 이혼사유에서는 배우자뿐만 아니라 직계존속이라고 하더라도 부부가 혼인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욕설이나 폭행, 학대, 모욕 등 심각하게 부당한 대우를 한다면 이혼사유가 된다고 명시돼 있다. 여아를 임신한 며느...

[이혼.가정]

가족 중 한 명이 몰래 한 ‘연대보증’, 대신 갚아야 할까
연대보증은 채권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채무자가 대출 만기일까지 빌려간 돈을 갚지 못한다면, 연대보증인이 채무자의 빚을 갚아야 하는 보증채무의 일종이다. 최근 연대보증으로 상담을 의뢰한 20대 청년이 있었다.   이 청년의 아버지는 ...

[금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지금 활동중인 변호사

더보기

  • 데이터가 없습니다.
  • 대한민국 법원
  • 서울중앙지방법원

HELP 변호사닷컴 사용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Top

변호사닷컴 서비스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