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남성으로 한쪽눈에 선천성 안검하수가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 안과에서 진단을 받은 뒤  "절개 눈매교정술"이라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전 눈뜨는 힘이 좋아지고 이마를 사용하지 않고 눈을 뜰 수 있으며 그렇게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는 설명을 들었고 부작용은 크게 없고 수술 후 눈 크기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붓기 문제로 붓기가 빠지면 괜찮아진다고 하였습니다.
양 눈을 다 수술해야 대칭이 맞는다고 정상인 눈도 수술을 진행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미용적으로도 개선이 된다고 하며 굉장히 수술에 대해 자신있어하셔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수술 직전 
눈 크기가 커지고 쌍커풀은 속쌍커풀로 연하게 (기존 눈이 가지고 있는 얇은 쌍커풀 크기로)
수술을 요청했습니다.

수술 중 
눈 근육이 약해서 눈근육을 최대로 절제했다는 말을 들었고 갑자기 앞으로 눈을 못 감을 수 있다, 평생 안약과 인공눈물을 바르며 살아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시적인거냐고 수술대에서 제가 여쭤봤는데 아니라고 약간은 좋아지지만 어느정도 눈이 안감기는 것은 감수하라고 하였습니다.

수술 전 전혀 듣지 못했던 부분인데 수술을 하면서 이런말을 듣게 되어 돌이킬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수술 다음날과 실밥을 제거하는 수술 1주일차 때 쌍커풀 크기와 양 눈의 모양이 달라서 이유를 물으니 붓기때문이라고 답변을 듣고 눈 수술이 아주 잘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눈 뜨는 것이 불편하고 토안이 발생하여 항상 인공눈물을 사용하고있습니다.
눈 당김도 심해서 눈을 뜨고 감는 상태 모두 다 불편합니다.
눈 충혈이 자주 됩니다.
쌍커풀 크기도 수술 전 제가 말씀드린 크기가 아니라 훨씬 커진 모양이 되었고 양 눈 크기 자체가 

수술자체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정상이었던 눈은 이전보다 눈이 잘 떠지지 않습니다.
안검하수가 있었던 눈은 교정이 안되어서 이전처럼 이마로 눈을 뜨게 됩니다.

수술한 병원에서는 비절개 방식으로 재수술을 하자고 하는데 효과는 크게 없지만 그래도 해보자 합니다. 비절개 방식의 부작용을 물어보니 눈 당김이 있는것 외에는 크게 없다고 하여 알아보니 비절개 방식도 여러 부작용이 존재하고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타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비절개 방식으로 추가로 수술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합니다.


현재 수술 후 3달가량이 되고 붓기도 많이 빠졌는데 
-눈 당김
-토안으로 인한 눈 충혈, 눈따가움
-심한 흉터자국
-심한 양눈 비대칭
-안검하수 교정이 안됨
-오래 눈뜨고 있을 때 피로감, 눈 충혈, 근육 당김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수술 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은
1. 정상인 눈을 같이 수술해야한다하여서 오히려 비대칭이 심해지고 정상눈도 안검하수가 발생하게 한 이유
2. 수술 전 부작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 없이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중 갑작스럽게 부작용에 대해 설명한점
3. 눈 근육이 약하여 눈을 잘 못뜨는게 안검하수인데 눈이 원래약해서 교정이 안되었다는 설명.(교정이 잘 안될 수 있다는 설명을 수술전 아예 듣지 못했고 눈 크기를 정상인 눈에 맞출 수 있다고 설명을 들었기에 수술을 한것인데 수술 후 말이 바뀌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4. 재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한점. 타 병원 진료를 받으니 안검하수는 재발하여 재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합니다. 사전에 이런말을 들었더라면 수술을 안했을 것입니다.
5. 기존에 하기로 한 쌍커풀 라인과 너무 차이가 큰 모양을 만든점
6. 비절개 방식으로 재수술할때 부작용이 없고 간단한 수술이라고 다시 하자고 하는점.

눈 수술을 가급적 최소한으로 하는 방향으로 하고 싶습니다.
현재 병원에서는 비절개 외에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다른 수술을 원하면 대학병원등으로 가야한다고합니다.

여러 병원 상담을 받았는데 재수술 비용이 300-500만원 수준이고 재수술 후에도 눈 상태가 좋아진다는 장담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기능적으로도 미용적으로도 아무런 개선점이 없고
여러 부작용만 떠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전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흉터가 발생하여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같이 근육이 약한 경우는 공통근막이라는 수술방법을 사용해야하는데 이 수술은 성형외과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의사분께서 수술만하면 좋아진다는 그런 말만 안하셨더라면 수술을 안하거나 성형외과에서 할 수있었을텐데 굉장히 화도나고 억울하기도하고 애초에 이런 부작용들에 대해 설명을 미리 들었다면 수술을 하지 않았을 것인데 잘 알지 못한 상태로 수술을 받은것이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이제 20대초반인데 앞으로 이렇게 살아하는건지 막막합니다.

제 경우에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의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건지.
수술을 담당한 의사나 해당 병원에 향후 재수술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재수술 비용을 지불할 법적 근거가 있는지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